페이지 정보
본문
[강원도민일보 한승미 기자]“바람에 실어 보내는 평화의 염원”
멈춘 듯한 평화의 바람은 언제쯤 다시 불까.평창평화페스티벌(예술감독 황운기)이 내달 7,8일 평창 올림픽기념관 야외무대에서 ‘평화:바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받아 펼쳐지는 초대형 페스티벌로 슬로건에는 진정한 평화를 기다리는 염원의 ‘바람(hope)’과 새로 불어 올 변화의 ‘바람(wind)’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주제공연 ‘평화바람(Wind of Peace)’은 올림픽 당시 감동의 순간을 재현한다.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과 문화올림픽 개막공연 등에 참여했던 공중공연 전문팀 ‘프로젝트 날다’의 컬래버레이션이다.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의 순풍에 돛을 펼쳐 미래를 향해 출항한다는 의미를 담는다.도립국악관현악단의 40인조 웅장한 사운드에 맞춰 프로젝트 날다가 에어 퍼포먼스를 펼친다.또 올림픽기념관 벽을 미디어파사드(벽면을 스크린으로 꾸미는 것)로 활용,프로젝션 맵핑(영상을 비춰 대상물이 다르게 보이도록 하는 기법)과 버티컬 퍼포먼스(건축물 등의 수직면을 오르내리며 선보이는 공연 장르)로 평화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소개한다.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작곡한 ‘아리랑 환상곡’도 연주돼 기대를 모은다.
▲ 송소희
평화를 주제로 한 ‘피스 퍼레이드’도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번 퍼레이드에는 평창올림픽 당시 개최지 곳곳에서 공연을 펼쳤던 팀들이 다수 포함됐다.원주합기도 랩터스,레인보우 치어,2군단 태권도시범단,포스댄스컴퍼니,J&L 등 국내 정상의 퍼레이드팀들이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또 ‘아트 퍼포먼스’에서는 무용,발레,현대무용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단들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조성희 아하댄스씨어터를 비롯해 서울발레단,이동숙무용단,센트럴발레단,C2댄스컴퍼니가 평화를 갈구하는 몸짓을 펼쳐낸다.
한류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축하공연도 마련된다.7일 오마이걸,알리,김장훈,K타이거즈제로,블랙스완 등이 K-POP의 진수를 선보이며 8일에는 임창정,정동하,송소희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운고,강원도 문화공연단 ‘올리브 브랜치’ 초청공연도 열린다.
▲ 오마이걸
앞서 지난 25일 평창 효석달빛언덕에서 사전행사로 열린 숲속 평화콘서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외국인 팸투어 관광객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객석을 꽉 채웠고,미처 입장하지 못한 방문객들은 대형 화면으로 폴킴,HYNN(박혜원),이건명 등 정상급 가수들의 무대를 감상했다.강원도예술단체 아울,평창예술인 메밀꽃합창단과 평창여성초아밴드 등도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평창주민의 참여형 축제로 치러지는 점도 눈길을 끈다.이틀간의 행사 모두 평창을 대표하는 예술공연단들이 오프닝을 맡아 공연의 문을 연다.메누하앙상블,아래솔피아노콰르텟,모낼통사모,김기준,김진석 등 지역예술인들이 평창의 정서를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행사장에는 대관령 플리마켓도 마련,평창의 먹거리와 특산품,수제맥주 등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입장권은 1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현장에서 강원상품권 1만원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한승미 singme@kado.net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 이전글천안흥타령춤축제… 올해도 대단했다 20.12.05
- 다음글아이가 행복입니다 시즌3 ‘미스터 트롯’ 홍잠언 축하공연 20.12.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